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매년 성주간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 레늄 회원들이 가족 단위나 청소년, 청년들끼리 모여 선교활동을 합니다. 가장 중요하고 거룩한 시기인 성주간 동안 시골 동네나 대도시에서 가정 방문을 하거나 길거리 선교를 통해 신앙생활에 대해 서로 나누고, 성주간 전례를 도우며, 때로는 가난한 이들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현재 로마에서 재학 중인 고승범 사도요한 신부님은 과테말라 레늄 크리스티 가족들과 지난 3월 성주간 기간 동안 과테말라에서 선교활동을 하였습니다. 사제가 자주 방문을 하지 못하는 험한 산 속에 있는 시골 공소에서 일주일 내내 미사와 고해성사를 볼 기회를 얻은 주민들은 더 없이 특별한 성주간을 지냈고 레늄 가족들은 가정방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와 교리를 진행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참석한 회원들 외에도 청소년, 청년들이 주변 공소에서 다른 신부님들과 비슷한 활동을 하며 물질적으로 검소한 생활 속에서도 모두에게 더없이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